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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잘 다니는 교회... 그리고 다시 기도하고 생각해보는 함께 잘 다니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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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 7. 24. 19:05 Notice

함께 잘 다니는 교회는 제가 2010년 2월부터 5월까지 약 3개월동안
제가 다니던 미국의 한 한인교회에 올렸던 글들입니다.

제가 다녔던 교회에서 잘 이해되지 않고 답답한 상황에 대해서
많은 의견을 나누어 보고자 올렸던 글인데...첫 글을 올리면서부터
교회에서의 많은 압박과 핍박 그리고 비이성적인 박해(?)를 받게되면서

두번째 글부터 저희 생각과 기도와는 달리 상황적으로 이끄시는 손길에 의해
글을 쓰게 되었습니다.

저의 앞에서는 아무도 글에 대한 내용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으면서
뒤에서 제 글이 비성경적이고 교회를 흔들고 있다는 소문을 퍼트리는 분들을 보면서
참으로 안타깝게 생각하고 아파하고 기도해왔지만,

결국 5월말즈음, '광기'라고 밖에 표현할수 없는 근거없는 공격으로
자의반 타의반으로
교회를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러는 동안 많은 교회의 분들의 격려와 기도 그리고 응원도 받았지만, 또 한편
많은 교회분들의 색안경과 무시, 비상식적이고 무례한 대응을 받으면서 많은 것을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이후 오래 기도하고 생각하면서...  제가 이러한 글들을 계속 써야만 하는 운명과 책임감을 느끼게 되었고
부족하지만 저희 경험을 글로 나누어야 겠다는 생각과 기도를 계속 하게 되었습니다.

한 한인교회를 나오면서 썼던 글인 "함께 잘 다니는 교회"는 막을 내리게 되었지만
이곳에서 이제 다시 "다시 생각해 보는 함께 잘 다니는 교회"를 시작하려 합니다.
제가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은 지극히 상식적이고 너무나 당연한 이야기들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상식이 통하지 않는 비상식적인 교회를 보면서 다시 상식과 당연함을 글로 써보려고 합니다.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그 누구도 하나님의 이름을 걸고 내가 옳다라고,
함부로 말할수 없을것이라는 생각입니다.
인간이기에 한계가 있고, 그렇기에 누가 100프로 옳고 그르다고 우리가 판단할수 없을 것입니다.
그러한 자각위에서 우리는 서로의 생각의 다름을 인정하고 존중하고 겸손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  
그것은 글을 쓰는 저에게 가장 먼저 적용될 가치이고 명제입니다.  

그러기에 많은 날카로운 비판과 격려, 조언과 기도를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마지막으로 그 한인교회를 나오면서 생각했던,
톰 라이트라는 신학자가 그의 책 [악의 문제와 하나님의 정의] 에서 인용했던 솔제니친의 말이 다시 생각납니다.

"
선과 악의 경계선은우리그들사이에 있지 않다. 선과 악을 가르는 선은 우리 모두의 가슴을 관통한다"








07/23/2010

남상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