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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잘 다니는 교회... 그리고 다시 기도하고 생각해보는 함께 잘 다니는 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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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1. 24. 16:02 비만과 건강
비만과 건강 (5) 키과 몸무게는 한 세트입니다. 


이번 꼭지는 아마 제가 연재하는 이 시리즈 중에 가장 논리적, 학문적 근거가 없는... 가장 자신없는 글이 될 것입니다.  아마 이 글에서 제가 주장하고자 하는 내용을 학문적으로 입증 혹은 옹호하려는 시도는 거의 없거나 있어도 별 신통치 않을 것입니다.  그냥 통빡으로 생각해 보자라는 것이 도입부입니다.  ^^;;

키와 몸무게는 쌍으로 갑니다. 한 세트같이 같이 가지요.  키는 남자 여자의 경우 조금 다르기는 하지만...  그래도 대강 20세 이후 거의 고정적이 됩니다.  물론 장년과 노년이 되면 키가 약간 줄기도 하지만 그래도 전반적으로 키는 전 생애에 고정적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몸무게는 고정적이지는 않습니다.  20대 이후, 남자는 주로 결혼 이후, 여자는 폐경기 이후, 급격히 느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지만 몸무게가 고정적이지 않다고 해서 언제나 오락가락 하게 왔다갔다 하는 경우는 드뭅니다.  그래도 보통 자신의 일반적인 고정몸무게가 있는 편입니다.  몇끼 굶었다고 혹은 몇끼 두그릇 먹었다고 쉽게 빠지거나 찌지 않습니다. (물론 그렇지 않다라고 우기실 수 있습니다. --;;)

이 시리즈의 첫회에서 언급했던, 비만을 측정할 때 주로 쓰이는 BMI의 경우도 역시 키와 몸무게를 같이 이용합니다.  키나 몸무게 하나 만으로는 그 사람의 건강의 정도나 신체의 특징을 말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100킬로가 나간다고 뚱뚱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키가 188 정도 되면 보기가 아마 좋을 것입니다.  이렇듯 키와 몸무게는 세트로 갑니다. 

그런데 제가 3편에서 주장하듯...  키가 크거나 작은 것으로 비난하거나 그 사람을 키로 평가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키라는 것은 어느정도 타고나는 것이라는 생각이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곰국먹고 혹은 줄넘기 많이 해서 키 컸다라고 하는 분들도 있지만, 그거 다 해봤지만 아무 소용 없었던 사람이 더 많을 것입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몸무게도 어느정도 타고나는 측면이 있습니다.  체질적으로 마르거나 좀 풍성한 사람이 있습니다.  통뼈라 하는 사람도 있고, 집안이 전반적으로 가볍거나 무거운 집안이 있습니다.  키처럼 만큼은 아니지만 저는 몸무게도 상당히 고정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몸무게를 키 대하듯이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는 이 둘이 결코 다른 성질의 개념이 아닐 거라는 잠정적 결론을 가지고 이 시리즈를 시작했습니다.  

얼마든지 예외는 있습니다만...  몸무게도 상당히 고정적인 편입니다.  다음편에 체중감량과 다이어트, 요요현상 등에 대해 한번 다뤄보겠습니다. 


posted by paulusnam